우리 자재나 장비 北 반입…제재 위반 여부 관건 <br />남북 철도 연결에 대한 미국 측 동의 판단 해석 <br />철도 연결 성사되면 ’한국판 뉴딜’ 핵심축 기대<br /><br /> <br />그제(27일)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정부가 동해북부선, 남북 철도 연결 기념식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미국과도 긴밀하게 협의해왔다고 언급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철도 연결 등을 통한 남북 경제 협력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동해북부선의 남측 지역 최북단 구간 연결 기념식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금강산으로 가는 마지막 기차역인 제진에서 강릉까지 110킬로미터 구간을 잇는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도 2년 전 김정은 위원장과의 약속을 들며 철도 연결을 위해 남북이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(그제 청와대 수석·보좌관 회의) : 남북 정상 간에 합의한 동해선과 경의선 연결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남측 구간에서 시작해 북측 구간까지 연결하려면 결국 우리 자재나 장비를 북한에 반입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제재 유지를 내세우며 반대하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청와대는 미국과 그동안 긴밀하게 협의했고, 그런 배경 아래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동의했다고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미국도 남북 철도 연결을 반대하지 않을 거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한미 워킹 그룹에서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화 / 외교부장관 : 미 측은 남북 협력 사업을 기본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이고요. 그런 큰 인식하에서 다양한 사안을 조율해 나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철도 연결 외에 방역 협력과 북한 개별 방문도 대북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북측 응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 연결을 포함한 남북 경제 협력은 성사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의 활력을 끌어올릴 '한국판 뉴딜' 정책의 핵심축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기대도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2900293717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