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오늘 '재난지원금 추경안' 처리 예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는 오늘밤 본회의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추경안이 통과되면 다음 달 15일 이전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본회의는 저녁 9시에 열릴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여야는 추경안 관련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가동해 추경안과 기부금 관련 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정부는 7조6천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요.<br /><br />이후 당정이 고소득자 기부를 전제로 전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하면서 필요재원은 4조 6천억원 더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 가운데 3조6천억원은 국채로, 1조원은 기존 예산을 재조정한다는 방침인데 통합당은 국채 발행으로 인한 빚을 줄여야 한다며 기존 예산을 조정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본회의 시각은 예정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 지난 16일 제출된 이후 13일 만인데요.<br /><br />다음 달 중순까지 모든 가구에 최대 100만원이 지급됩니다.<br /><br />국회는 본회의에서 추경안 외에도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재발방지 법안과 산업은행법 개정안 등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'인터넷전문은행법'도 처리를 시도할 예정인데, 이미 민주당 내부 반발로 처리가 불발된 경험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이 '부동산 논란'을 일으킨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당선인 검증과정이 부족했다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히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동안 '시민당이 해결할 일'이라며 선을 그어왔던 민주당이 양 당선인 검증 과정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양 당선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5번을 받은 뒤 시민당으로 옮겨 비례대표 15번을 받아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부동산 재산 증식 과정에서 탈루 의혹이 불거지고, 진경준 전 검사장 변론 참여, 정수장학회 임원 재직 등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퇴 목소리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"납득하기 어려운 일"이라면서 "당이 걸러내지 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"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양 당선인을 제명조치 한 시민당이 형사고발도 할 예정이고 민주당도 스스로 물러나라고 촉구했지만 양 당선인은 일단 민주당에 돌아간 뒤 사퇴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민주당은 총선 전 이 문제를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윤호중 사무총장은 "부동산 의혹에 대해서는 시민당이 총선 전 후보 사퇴를 권고했는데 본인이 따르지 않았고, 정수장학회 출신 모임 임원을 맡았다는 의혹 등은 알지 못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통합당 '김종인 비대위' 체제 전환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상황이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놓고 통합당에서는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상임전국위 개의 불발로 탄생한 4개월 임기의 비대위원장 제안을 김종인 내정자가 거부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심재철 원내대표는 일단 다음 달 6일 상임전국위를 재소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김 내정자 설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내에서는 리더십이 손상된 현 지도부를 교체하고 수습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데요.<br /><br />당권 주자로 꼽히는 조경태 의원은 하루빨리 당선자 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뽑고 새 원내대표가 향후 당의 일정을 책임지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천하람, 김재섭 등 낙선한 청년 후보들이 주축인 청년 비대위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반대한다며 현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오늘 오후 최고위를 열어 이른바 '관리형 비대위'를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모색한다는 방침이지만 당내 혼란 속에 최고위가 열릴지도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