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정호 KBO리그 복귀 추진…중징계 불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강정호 선수가 한국 무대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 차례 음주운전과 뺑소니 사고로 실형까지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KBO의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입성이 불투명해진 강정호가 6년 만에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BO는 강정호가 지난주 에이전트를 통해 한국프로야구 복귀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국내 복귀 시 원소속팀인 키움에 입단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현재 임의탈퇴 신분인데, 키움이 KBO에 임의탈퇴 해제를 신청한 뒤 KBO 총재가 이를 승인해야 돌아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(KBO에 복귀를 요청했다는)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고심 중에 있습니다.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고 결과 나오고 나서 선수측에서 임의탈퇴 해제 요청을 하든지 안 하든지…"<br /><br />강정호가 KBO에 돌아오려면 세 차례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2016년 음주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, 당시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소속이라 KBO 상벌위원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현재 KBO 규약대로라면 3년 이상의 실격 처분 대상이지만, 2018년 개정한 규정이라 소급 적용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소급 적용을 피한다고 해도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면 최소 1년 이상의 자격 정지 중징계는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팬들의 따가운 시선까지 생각하면, 강정호가 한국 무대에 복귀하기까지 험난한 길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