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TX 기찻길 매진 행렬…이 시각 서울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휴를 맞아 모처럼 휴가를 보내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<br /><br />오전과 이른 오후까지 국내 각 지방으로 향하는 KTX 열차 중 매진된 차편이 많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서울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지금 서울역 분위기는 어떱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평소와 다르게 이곳 서울역엔 이른 아침 시간부터 많은 연휴객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대합실 벤치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만큼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연휴가 방역의 분기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방역 작업도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코레일은 모든 철도역에 하루 2번 방역 작업을 하고 있는데, 특히 화장실이나 매표소는 수시로 소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역사 안에 탑승구 앞에는 승객들의 체온을 재기 위한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있습니다.<br /><br />손잡이, 엘리베이터 버튼 등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에는 항균 필름이 부착됐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특별 조치도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코레일은 이번 연휴 기간 차내 혼잡한 정도를 낮추기 위해 KTX-산천 열차에 객차 8칸을 추가 연결하고, 연휴기간 중에는 입석 판매를 중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지금 예매 상황은 어떤지도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(30일) 오전 시간대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부선과 호남·전라선 등 주요 노선 일부 열차는 이미 매진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각 노선별로는 경부선은 오전 출발 좌석이, 호남선과 전라선은 각각 오후 2시와 4시까지, 그리고 강릉선은 오후 1시까지 표가 모두 팔렸습니다.<br /><br />코레일은 오늘(30일) KTX만 6만 7천개의 좌석이 예매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행선은 62.9%, 상행선은 22.5% 정도의 예매율입니다.<br /><br />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3일 오후 시간대 서울로 향하는 호남, 전라, 강릉선 열차도 일부 매진됐는데요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이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요.<br /><br />모처럼 맞은 연휴인 만큼 여행을 선택하는 분들이 확실히 많은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거리두기는 계속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여행지에서도 모두를 배려하는 안전한 연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