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北 지도부 변화여부 무관…비핵화 목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내부의 지도부 변화 여부와는 상관없이 "미국의 임무는 비핵화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내부의 기근 사태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"북한 지도부의 변화와 상관없이 비핵화라는 미국의 임무는 변하지 않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폼페이오 장관은 29일 언론브리핑에서 '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고'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미국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목표는 같습니다. 북한 지도부에 관해 내부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 지와 상관없이 우리의 임무는 똑같이 유지됩니다."<br /><br />"김 위원장이 없다면 임무가 더 어려워지느냐"는 후속 질문에는 "할 일이 많이 있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날 발언이 '건강 이상설'이 불거진 김 위원장의 현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확실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 "(김위원장 건강과 관련해) 덧붙일 어떤 것도 없습니다. 대통령이 어제 이에 대해 언급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북한 내부에 기근 사태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언론인터뷰에서 "김 위원장 뿐만 아니라 북한 내부를 좀 더 광범위하게 주시하고 있다"며 "식량 부족이 있을 실질적 위험이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해마다 춘궁기 식량난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어려움이 더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