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, 감자 이어 판로 막힌 아스파라거스 직판 나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가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막힌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저장 감자 2천 톤을 완판한데 이어 이번에는 아스파라거스 판매를 시작했는데 벌써 반응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 농가는 이달에만 모두 8톤의 아스파라거스를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히면서 판매량이 반 토막이 났습니다.<br /><br /> "전체적으로 우리 목표량의 40%, 4톤 정도 저희가 수출을 했습니다."<br /><br />수출 감소로 남은 물량이 국내에 몰릴 경우 전국적인 가격 폭락마저 우려되는 상황.<br /><br />이처럼 위기에 내몰린 아스파라거스 농가를 돕기 위해 강원도가 또다시 특판 행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강원도는 감자 특판 지원에 나서 판매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에서 국내 아스파라거스의 70%가 생산되다 보니 도내 공급량만 조절해도 시장가격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강원도는 지난 20일부터 아스파라거스 1kg 한 상자를 도매가 수준인 7,000원에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2만 개 한정으로 중복 구매는 불가능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에 강원도가 판매하는 아스파라거스는 당초 일본에 수출했던 무게 35g 이상의 대형 품종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3일에는 59초 만에 준비된 물량 1,500상자가 매진될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 많은 분들이 이번 기회에 아스파라거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소비자 저변 확대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아스파라거스 특판 행사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인터넷 '강원도 농수특산물 진품센터' 등에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