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망자 38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18명이 지상 2층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불은 지하 2층에서 시작됐지만, 2층 작업자도 대피할 시간이 없었을 만큼 건물 전체가 거의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물류센터 공사장에서 화재가 시작된 건 지하 2층. <br> <br>폭발과 함께 불은 지하 2층에서 지상 4개 층으로 모두 번졌습니다. <br> <br>당시 건물 안에는 근로자 78명이 작업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사망자 38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18명이 지상 2층에서 발견됐고, 나머지 다섯 개 층에서 각 4명이 수습됐습니다. <br><br>불이 시작된 지하 2층이 아닌 지상 2층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이유에 대해, 소방당국은 당시 지상 2층에 근로자가 많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당시 우레탄폼 작업으로 유증기가 건물 내부에 가득한 상황에서, 순간적으로 건물 전체에 폭발이 일어나면서 근로자들이 대피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[박수종 /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] <br>"지하에서 작업해도 유증기가 올라오지 않습니까. 증기가 올라가서 상부부터 차 내려오거든요. 폭발하면 한 번에 다 터지거든요. 지상 2층에 작업자 많지 않았나 예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생존자가 거의 없었다며, 당시 입구 근처에 있던 근로자들만 빠져 나와 목숨을 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