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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분 먹기가 ‘영적인 훈련’?…경찰, 교회 수사 착수

2020-04-30 44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신도들에게 인분을 먹고 음식물 쓰레기통에 들어가라고 지시했다는 교회가 있습니다. <br> <br>영적인 훈련이라는 이유였다는데, 신도가 교회를 고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올해 초 50대 여성 A 씨는 자신이 다니던 교회 관계자에게 이상한 지시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자신의 인분을 먹으라거나 쓰레기통에 들어가라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었습니다. <br> <br>[A 씨/ 피해 주장 신도] <br>"복종하는 태도를 점검하기 위해 (인분을) 먹어라.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통에 들어가라는 지시를 받았죠. 그 영상을 리더한테 보냈죠." <br> <br>'영적인 훈련' 명목이라지만, 조교로 불리는 교회 관계자의 일방적 지시였다는 겁니다. <br> <br>일부 신도들은 교회 측이 지시한 훈련 내용이 이뿐 만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무리한 전도를 하다 사람들에게 매을 맞으라거나, 자동차 트렁크에 갖히기, 쓰레기를 먹고 토사물을 얼굴에 바르기 같은 훈련도 있다는 겁니다.<br> <br>일부 신도들은 이 교회 김모 목사를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. <br> <br>김 목사는 과거 인터뷰에서 "리더십을 기르려고 핍박을 자발적으로 받는 훈련"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.<br> <br>채널A는 김 목사에게 전화와 문자로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피해 주장 신도를 조사한 뒤 김 목사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명철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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