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 와중에 코로나 19 첫 치료제 개발은 희망의 싹이 텄습니다. <br> <br>에볼라 치료제 '렘데시비르'가 미국 임상실험에서 코로나 환자의 회복 기간을 30% 넘게 단축시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늘 신중했던 미국 파우치 전염병 연구소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, 임상실험 중인 우리 방역당국도 효과가 확인되면, 바로 승인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로 사망한 유대교 지도자 랍비의 장례 행렬. <br><br>경찰이 해산에 나서자 참석자들이 강하게 항의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리 비켜요!" <br><br>경찰도 경고 방송으로 응수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.8미터 거리를 유지하세요.” <br><br>이어 뉴욕 시장도 직접 나서 유대교 장례식 참석자들을 비판했고, 유대교 측은 유대교 전체를 모독하지 말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놓고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에볼라 치료제, '렘데시비르'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경우 회복이 더 빨라진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[앤서니 파우치 / 미 전염병 연구소 소장] <br>"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회복 기간을 단축시킨다는 명확하고 고무적인 자료입니다." <br> <br>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1063명을 시험한 결과, <br> <br>렘데시비르 복용 환자들은 평균 11일 이후 회복한 반면, <br> <br>대조군인 가짜 약을 먹은 환자들은 평균 15일 만에 회복됐다는 겁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“회복 속도가 31% 빨라진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에요. (미 식품의약국) FDA가 긴급사용승인을 하길 바랍니다.” <br> <br>긴급사용승인이 내려질 경우 의사들은 공식승인이 나기 전에 코로나19 치료에 렘데시비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김정안 기자] <br>"미 보건당국이 직접 렘데시비르 효과를 인정한 건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'최종 결과'가 아닌 '예비 결과'인 만큼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란 목소리도 나옵니다."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<br>jki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