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새로 늘어난 코로나 19 확진자는 4명입니다. <br> <br>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이고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은 한 명도 없는데, 신천지 신도 간 집단 감염이 발생한 후 처음입니다. <br> <br>이렇게 지역감염 우려가 적어지자, 많은 시민들이 바깥으로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회적 거리 지키기도 느슨해지겠죠. <br> <br>서채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황금 연휴 첫날, 화창한 날씨에 놀이공원은 하루 종일 연인, 가족 나들이객으로 가득 찼습니다. <br> <br>롤러코스터를 타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안전요원이 간격을 띄워달라고 요청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금세 다닥다닥 붙어 얘기를 나눕니다. <br> <br>야외 공연장도 1m씩 거리를 두고 앉도록 했지만, 곧 경계가 허물어집니다. <br> <br>[홍수빈 / 경기 안양시] <br>"사회 거리 두기 하라고 했잖아요. (사람이) 없을 줄 알고 여기 왔는데 많은 인파가 있어서 (코로나19 감염이) 걱정되는 건 사실입니다." <br> <br>이른바 '맛집'으로 알려진 음식점 앞, 80명 넘는 손님들이 30분 넘게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마스크 없이 나누는 대화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사람도 보입니다. <br> <br>가족들과의 여행에 들뜬 시민은 휴게소를 찾았다가,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자 코로나19 감염될까 걱정입니다. <br> <br>[김선애 / 서울 강서구] <br>"이런 소스를 뿌릴 때도 사람들이 잡았던 곳을 또 잡아야 되고 그렇잖아요.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는 조금 있긴 해요." <br> <br>오늘 고속도로 교통량은 458만 대로, 목요일 평균 교통량보다 20만 대 넘게 늘었습니다. <br> <br>토요일인 모레에는 최대 500만 대까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<br>[엄중식 /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지역사회 감염자가 0명이 됐지만 아직도 어딘가에 위험 환자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상황이라서 조심해야죠." <br><br>코로나 19가 종식된 게 아닌 만큼, 외부활동을 되도록 자제하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서채리입니다. <br> <br>seochaer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