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 이천에 마련된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에는 유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눈물바다를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사 대표는 무릎 꿇고 사죄한 뒤 실신했지만, 유족들은 '쇼'라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침통한 얼굴로 분향소를 찾은 유가족이 희생자 영정 앞에서 끝내 울음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믿을 수 없는 생이별에 악을 써 보지만, 가족을 잃은 슬픔은 달래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통곡 소리는 분향소 건물 밖에서도 이어지고, 지하에 별도로 마련된 가족 휴게실에서도 가누기 힘든 슬픔이 새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합동분향소에는 우선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만 안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 측은 모든 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일반인 조문은 사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천시는 희생자들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가족들에게 알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최우선으로 배려해 분향소를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참사를 받아들이기 힘든 유족들은 시공사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책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공사 대표 : (대책을 얘기하라고!) 죄송합니다.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업체 대표는 유가족이 있는 체육관을 찾아 무릎 꿇고 사죄한 뒤 실신하기도 했지만, <br /> <br />[유가족 : 아니 이러신다고 해결되는 거 없으니까 (대책을) 말씀을 해 주셔야죠.] <br /> <br />유족들은 진정성 있게 들리지 않는다며 거센 항의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[nahi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3022005167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