긴급재난지원금 추경안을 처리한 20대 국회가 임기를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나머지 민생 법안들을 처리하며 '유종의 미'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이 개헌안 표결 시한을 고리로 다음 달 8일 본회의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지만,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에 대한 불신과 당내 복잡한 사정 속에 뜨뜻미지근한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렵사리 열린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된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를 한 번 더 열어야 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9일까지가 법적 표결 시한인 개헌안과 남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금요일인 8일,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소집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남은 법안들 상임위에 계류 중이고, 그런 법안들도 처리해야겠고…. 개헌안이 발의됐는데 60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헌법은 분명히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5월 9일이 데드라인….] <br /> <br />개헌안은 현행 국회의원 재적 과반과 대통령으로 되어 있는 개헌안 제출 대상을 국민 100만 명 이상 동의로 확대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총선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제출된 터라, 여야 사이에 전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민주당은 개헌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, 본회의를 열기 위한 고리로 삼아 코로나19와 텔레그램 n번방 방지 후속 법안, 과거사법과 공수처장추천위 규칙 등을 20대 국회 임기 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반면 통합당은 한마디로 민주당을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개헌안은 모든 사안을 덮는 블랙홀과 같은데 민주당이 코로나19 관련 실정을 물타기 하겠다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면서 개헌안 표결을 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선언하면 본회의 소집을 검토해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민주당이 처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여러 법안들 역시 문제가 많다고 본다면서 21대 국회로 넘겨 더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통합당의 이 같은 입장은 복잡한 당내 사정을 반영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'김종인 비대위'를 둘러싼 극심한 혼란 끝에 공을 다음 원내지도부에게 넘겼는데 새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바로 8일에 열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동물 국회와 식물 국회라는 오명을 동시에 떠안은 20대 국회가 수두룩하게 쌓인 법안들을 하나라도 더 처리하고 문을 닫을지 여야의 정치력이 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302236088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