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방위비 기싸움 가열…"한국이 더 내기로" vs "합의된 것 없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"한국이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"고 말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"합의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"며 즉각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한국이 국방협력 합의를 위해 미국에 돈을 더 내기로 합의했다."<br /><br />로이터통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.<br /><br />한미가 진행중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금액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"우리는 합의할 수 있으며, 한국 역시 합의를 원한다"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양국 실무단은 '분담금 13% 인상안'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,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공평하고 공정하게 협상이 다뤄져야 합니다. 이것이 현재 협상의 지점입니다.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알 수 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청와대는 서둘러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관계자는 "한미간 협상이 진행중"이라며 "합의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모든 것이 합의될 때까지는 합의된 것이 아니"라며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하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추가 증액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(13% 인상안이) 우리로서는 최고의 수준, 가능한 최고의 수준이다는 평가를 가지고 그런 안을 협의를 하고 있고요."<br /><br />외교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양측이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 (ssh8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