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황금연휴' 제주로 향하는 발길…김포공항 북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일)은 황금연휴 둘째날인 근로자의 날입니다.<br /><br />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택한 시민들이 많은데요.<br /><br />김포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김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있는 이곳은 국내선 발권창구입니다.<br /><br />아침 이른 시간부터 공항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항공사 창구마다 발권 받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만큼 이번 황금연휴 국내 여행을 택한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목적지는 제주입니다.<br /><br />제주행 티켓은 이미 거의 다 매진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항공사별 차이는 있지만 예약률은 90%가 넘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김포공항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항공편은 연휴 첫날인 어제부터 오는 6일까지 일주일간 총 1,670편입니다.<br /><br />하루 평균 238편인데요. 코로나 이전인 작년 같은 기간과 거의 비슷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확산세는 확실히 누그러졌지만, 그래도 아직 긴장을 늦춰서는 안될텐데요.<br /><br />시민들의 표정도 함께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밝은 표정으로 줄을 선 승객들, 여행객들의 설레는 표정까지.<br /><br />북적이는 김포공항은 코로나 이전 연휴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마스크입니다.<br /><br />외투를 팔에 걸치고 반팔 차림의 여행객들도 마스크만은 벗지 않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공항 곳곳에서는 계속해서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과 의자,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비롯해 사람 손이 닿는 곳이라면 꼼꼼하게 알코올을 묻혀 닦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출발 수속에서는 수하물 검사뿐만 아니라 발열 검사가 이뤄지고 있고요.<br /><br />기다리는 줄은 최소한 1m 이상 떨어져 최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화된 검역에 수속에 걸리는 시간은 다소 길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여행계획이 있다면 평소보다 조금 일찍 공항에 나오시는 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항공기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에 도착하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기준 체온은 원래 기준이었던 37.5도에서 37.3도로 강화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