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공사 압수물 분석…"안전 위반 여부 확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천 물류창고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선 경찰이 시공사 등 관련 업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도 1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리고, 대검찰청 차원의 실시간 지휘체계를 구축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.<br /><br />120여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현장에 남은 증거를 찾는 합동 감식과는 별개로, 관련 업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화재 발생 하루 뒤 경찰은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 본사와 건축주인 주식회사 한익스프레스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감리업체와 설계업체 등 모두 5곳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벌여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시공사 등 5개소를 상대로 해서 압수영장을 집행했습니다. 공사와 관련된 서류 등을 압수했고 현재 분석 중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당분간 자료 분석에 집중하며 공사가 제대로 맞게 이뤄졌는지, 안전조치 위반사항은 없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산업안전보건공단은 공사업체 측이 제출한 계획서를 심사해 화재 위험성이 있다고 수차례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시공사 등 핵심관계자 15명에 대해 이미 긴급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고,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잇따라 불러 화재 책임에 대해 수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도 수원지검에 검사 1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.<br /><br />대검찰청이 실시간 지휘 체계를 구축해 수사 사항 전반을 총괄 지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 받고 진상 규명과 피해자, 유족 지원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