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與 기부릴레이 군불때기…野 "돌려줘야 착한 국민인가"

2020-05-01 2 Dailymotion

與 기부릴레이 군불때기…野 "돌려줘야 착한 국민인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며칠 뒤면 가구당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이 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은 '반(半)강제 기부'가 돼선 안 된다며 우려를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'자율에 맡긴다'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의원들에게 기부를 요구하지 않고, 당 차원의 캠페인도 벌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미 여권에서는 자발적 기부 군불때기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의원은 "기부하면 15%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"며 기부를 선언했고, 백혜련 의원도 "높은 시민의식을 기대한다"며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입장에서는 기부가 확산되면 적자 국채분을 일부 만회할 수 있고, 성과가 좋으면 3차 추경에도 힘을 실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지원금을) '기부하겠다', 이렇게 표명하시는 고소득층이나 사회지도층이나 국민들이 많아진다면…그만큼 추가적인 재정 소요가 줄어들게 되겠죠."<br /><br />통합당은 자칫 기부를 압박하는 분위기로 이어지면 코로나19 사태로 생계난을 겪는 국민을 지원한다는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에게 지급했으면 지급한 것으로 끝나야지, 기부를 유도해서 충당한다, 이런 정책은 아주 잘못된 정책입니다."<br /><br />여권이 앞장서 분위기를 조성하면 정부 눈치를 봐야 하는 공무원과 기업들이 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어 사실상 '기부 가이드라인'을 제시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2차 추경안 본회의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"지원금을 돌려주는 국민만 착한 국민이냐"며 "국민의 선의를 강요하는 어처구니없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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