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5월의 첫 날 뉴스에이는 38명이 숨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 속보로 시작합니다. <br> <br>이틀째 합동감식을 진행했지만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. <br><br>불이 시작된 지하 2층 내부가 너무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오늘 사고 수습 상황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감식반원들이 불이 난 물류창고 건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경찰과 소방당국, 국과수 등 40여 명이 참여해 어제에 이어 2차 현장감식을 진행한 겁니다. <br> <br>오후 4시 반까지 감식이 진행됐지만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는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지하층 내부가 불에 타 심하게 훼손되면서 어떤 작업이 이뤄졌는지 현재까지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정요섭 /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장] <br>"지금 안에 내부가 소실 상태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그 흔적만 가지고 용접, 용단 작업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." <br> <br>38명 중 18명의 사망자가 나온 지상 2층을 비롯해 지상층의 경우 주로 그을음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화재나 폭발로 인한 피해보다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. <br> <br>오늘 감식에선 희생자들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, 안경 등 유류품 12점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한편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5명을 비롯해 모두 15명의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[임지환 / 경기남부청 강력계장] <br>"혈액 채취를 통해서도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고 하면 부검해서 사인을 규명해야 합니다." <br> <br>이와 별도로 경찰은 관련 업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어제 오후 시공사와 건축주, 감리업체 등 5곳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벌여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