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국 수영 역사상 아시안게임 평영 첫 금메달리스트 정다래 선수를 기억하시나요? <br> <br>이른 나이에 은퇴 후 지도자로, 또 '먹방' 유튜버로 변신했는데요, <br> <br>김태욱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이 3관왕을 차지했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, <br> <br>여자 평영 200m에서 또 하나의 수영스타로 떠올랐던 정다래, <br> <br>뛰어난 실력과 귀여운 미소로, 때로는 사차원 소녀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<br> <br>선수생활 내내 괴롭힌 부상 때문에 5년전 24살의 나이로 은퇴했습니다. <br> <br>[정다래 / 전 수영 국가대표] <br>"그다음 무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…" <br> <br>긴 고민 끝에 택한 건 결국 수영이었습니다. <br> <br>다치지 않고 재미 있게 물과 친해질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적극 소통합니다. <br> <br>[정다래 / 전 수영 국가대표] <br>"웃음기 빼고 할 거니까 편집해주세요. 올라올 때는 부드럽게 찰 때는 강하게…" <br> <br>시작한 지는 이제 9개월, 그러나 해결되지 않는 고민, <br>"구독자가 안 올라가요…ㅎㅎㅎ <br>유튜브가 쉽지 않더라고요." <br> <br>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수영장 문이 닫히자 업종을 잠시 바꿨습니다. <br> <br>'먹방'입니다. <br> <br>'정다래'를 검색하면 다녀간 맛집이 나올 정도. <br> <br>대식가로 오해받을 만큼 맛깔스럽게 먹는 모습으로 유명합니다. <br> <br>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격투기 스타 김동현에게 조언도 얻습니다. <br> <br>"노하우는 없어요?" "사람들이 뭘 원하는지를 빨리 파악해야 해. 아니면 과감하게 버리고" <br> <br>하지만 정다래의 처음과 끝은 수영입니다. <br> <br>"조금 더 공부를 하면서 좋은 지도자라는 소리를 더 많이 듣고 싶습니다." <br> <br>인생 2막의 출발점에서 이제 새롭게 물살을 가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