헬기 대거 투입…오전 중 완진 기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이 트면서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지역에 진화 헬기가 하나 둘 투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오전 중 주불을 잡는다는 계획인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!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날이 밝으면서 이곳 산불 피해 지역도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늘에서는 헬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연신 물을 뿌려대고 있는데,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바람도 지난 밤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잦아들어 진화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출 시간인 오전 5시 30분부터 강릉과 원주 등 전국의 진화 헬기가 이곳 고성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출발 지점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보니 순차적으로 모두 38대가 투입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육상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소방인력과 장비들이 민가 주변의 불을 끄기 위해 곳곳에 배치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날씨는 구름이 많지만 어제보다 바람은 적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영동지역에 발효된 강풍특보도 오전 9시 전후로 해제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산림당국은 빠르면 오늘 오전 8시쯤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바람이 변수입니다.<br /><br />여전히 현장에는 초속 7~10m의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꺼진 불이 언제 되살아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산림당국과 자치단체는 주불 진화와 동시에 인력 5,000여 명을 투입해 잔불정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저녁 8시 5분쯤 발생한 이번 산불로 산림 85ha가 불에 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명피해는 없고 주택 등 건물 3동이 전소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.<br /><br />불을 다 끈 뒤 보다 자세한 피해 조사를 벌이면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 고성군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