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성 산불, 12시간 만에 불길 잡아…’진화 헬기’ 효과 <br />소방·산림 당국, 날 밝자마자 헬기 38대 순차 투입 <br />강릉 이어 원주·경북 울진·서울·충북 진천 등 전국 지원<br /><br /> <br />날이 밝은 뒤 산림과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한 본격적인 진화작업을 벌이면서, 고성 산불은 12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오전 동안 잔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다행히 주불이 잡혔는데, 12시간 만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저녁 8시부터 무려 12시간 만인데요. <br /> <br />주민들을 포함해 많은 시민이 긴장을 놓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5시 반, 날이 밝자마자 소방과 산림 당국이 헬기를 투입한 게 효과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동원된 헬기만 산림청, 군부대, 소방 등 모두 38대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지원 기관뿐 아니라 각지에서도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는데요. <br /> <br />강릉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진화헬기에 이어 원주, 경북 울진과 안동, 서울, 충북 진천 등 그야말로 전국 각지에서 힘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당국은 지상에서 잔불 정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5월 산불이 불씨가 남는 특성이 있고, 오후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림청은 오전 동안 잔불 정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를 집계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어 다행인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오전 9시 기준, 산림청은 산림 피해 면적을 85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120개 규모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처음 불이 시작했던 주택 한 동도 피해 대상으로 집계됐는데요. <br /> <br />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, 어젯밤엔 주민 3백여 명과 군인 천8백여 명이 대피하면서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대피소에 머물렀던 주민들은 추가로 불탄 주택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해에도 고성에 큰불이 났었는데, 또 산불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적인 특성이 반영된 걸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젯(1일)밤 강원도 고성 지역에 분 강한 바람이 불길을 키웠는데요. <br /> <br />이 초속 16m의 강풍이 바로 매년 봄철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부는 바람, 양간지풍입니다. <br /> <br />양양과 간성 사이에 부는 바람인데요. <br /> <br />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데 가파른 경사에 가속도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021000253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