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성 산불, 13시간 만에 꺼져…잔불 정리까지 완료 <br />소방·산림 당국 등 817명, 뒷불 감시 체제 돌입 <br />인명 피해 없어…산림 피해 면적 85만 ㎡·주택 6동 피해<br /><br /> <br />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하면서, 재발화에 대비해 뒷불 감시 체제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이제 진화 작업은 끝났다고 보면 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부분 마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저녁 8시쯤 난 고성 산불은 12시간 만인 오늘 오전 8시 큰 불길이 잡혔고, 한 시간 뒤인 9시쯤 잔불 정리까지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5시 반, 날이 밝자마자 소방과 산림 당국이 헬기를 투입하며 기민하게 대처한 게 효과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동원된 헬기만 모두 39대에 달하고, 원주, 경북 울진과 안동, 서울 등 전국에서 힘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당국은 바람이 강해지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뒷불 감시 체제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과 경찰, 소방당국 등 817명도 화재 현장에 남아 혹시 모를 재발화에 대비해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피해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정확한 피해 집계는 되지 않았지만, 피해 산림 면적은 85만 제곱미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축구장 120개 규모인데, 여기에 처음 불이 시작했던 주택 등 6개 동이 피해 대상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엔 주민과 군장병 등 2천2백여 명이 대피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, 불이 꺼지면서 차례로 복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해에도 고성에 큰불이 났었는데, 올해 또 산불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적인 특성이 반영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젯(1일)밤 강원도 고성 지역에 초속 16m의 강풍이 불면서 불길이 커졌는데요. <br /> <br />매년 봄철 강원도 동해안 지역, 양양과 간성 사이에 부는 바람, 양간지풍입니다. <br /> <br />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데 가파른 경사에 가속도를 얻어 강풍으로 변합니다. <br /> <br />산에 건조한 낙엽들이 쌓인 상태에서, 이 양간지풍이 불면 작은 불씨라도 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과 속초, 강릉 동해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 역시 모두 양간지풍이 피해를 키운 원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인제, 속초, 고성, 강릉 등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산불이 났던 지난해와 달리, 이번에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0213552058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