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장롱 시신' 피의자 구속영장심사…묵묵부답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신의 노모와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장롱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아들이 오늘(2일)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,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른바 '장롱 시신 사건'의 피의자 40대 남성 A씨가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(왜 살해하셨습니까?)…(가족에게 할 말 없습니까?)…"<br /><br />검거 당시 모텔에 함께 있던 여성 B씨도 같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 (살해 여부 진짜 모르셨습니까?)…"<br /><br />A씨는 지난 1월 서울 동작구 자택에서 70대 모친을 살해하고, 자고 있던 10대 아들까지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장롱에 숨긴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도피 끝에 성동구의 한 모텔에서 체포된 A씨는 B씨와 함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에 존속살인과 사체은닉 등 혐의로, B씨에 대해서는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금전 문제로 다투던 중 모친과 아들을 살해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와 B씨의 신병을 확보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특히 A씨 모친 휴대전화에서 다른 가족에게 메시지가 발송된 것을 확인하고 A씨가 범행을 은폐하려 모친 행세를 한 것인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잠시 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