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강원도 고성군에서 어제 저녁 8시에 주택 화재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졌습니다. <br /> 자정을 넘어 소방 비상 최고 단계가 발령됐고 밤사이 소방관들은 산불과 사투를 벌였는데요. <br /> 축구장 100개 넓이를 태우고 오늘 아침 인명피해 없이 13시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지만, 하마터면 지난해처럼 대형산불로 번질 뻔했습니다. <br /> 이혁준 기자가 화재현장을 취재했습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대지만, 야산을 태우는 시뻘건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. <br /><br /> 산불 현장 주변은 매캐한 연기한 자욱합니다. <br /><br /> 어제저녁 8시쯤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시작한 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졌습니다. <br /><br /> 직선거리로 2.5km 떨어진 도학초등학교 인근 야산까지 3시간 만에 도달했습니다. <br /><br /> 소방당국은 도원 저수지를 저지선으로 삼았습니다. <br /><br />▶ 스탠딩 : 이혁준 / 기자 (도학초등학교 인근)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