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책상에 떨어진 아기가 숨을 쉬지 못한다며 발을 동동 구르며 지구대를 찾아온 아기 부모를 경찰이 병원까지 무사히 데려다 줬습니다.<br /> 이번에도 시민들의 협조가 빛이 났습니다.<br /> 정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30대 아버지가 16개월 된 딸을 안고 허겁지겁 지구대에 들어옵니다.<br /><br /> 아기가 입에 거품을 물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말에 곧바로 경찰관이 차에 태워 시동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 지구대를 출발해 반대 차선을 넘나들며 빠른 속도로 질주하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 신호도 무시하고 밟았지만, 차량 정체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 그 사이 아기가 숨도 제대로 못 쉬며 고개까지 떨어뜨리자, 다독이던 아빠의 초조함은 더해갑니다.<br /><br /> 다시 차를 돌려 고가에 진입하자 이번에는 시민들의 양보가 잇따릅니다.<br /><br /> 평소 30분 걸리던 거리지만 불과 10분 만에 내달려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책상에서 떨어지며 머리를 다쳐 생명까지 위급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