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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속수무책’ 양간지풍이 뭐길래…강풍 타고 순식간에 확산

2020-05-02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바람이 좁은 간격을 지날 땐 속도가 확 올라가죠. <br><br>고성에 자꾸만 산불이 나는 게 바로 양양과 고성 사이에 부는 빠른 바람, ‘양간지풍’ 탓이었습니다. <br><br>알면서도 매번 속수무책으로 당해야만 하는지 정현우 기자가 짚어 보겠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매서운 바람 소리와 함께 나무들이 흔들립니다. <br> <br>불길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집니다. <br> <br>지난해에 이어 이번 산불의 빠른 확산은 봄철 강원도에 부는 양간지풍 때문이었습니다. <br><br>해마다 이맘때면 한반도 주위로는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는데 특히 양양과 옛 간성인 지금의 고성 사이로 부는 바람을 양간지풍이라고 합니다. <br><br>태백산맥을 넘은 양간지풍은 고온 건조한 상태로 변해 빠르게 동해안으로 빠져나갑니다. <br> <br>이때 작은 산불도 삽시간에 풀무질한 것처럼 번지는 겁니다. <br> <br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] <br>"(태백산맥 상층의) 좁은 간격을 바람이 넘어가다 보니까 지형적 영향 때문에 바람의 변화가 심하죠. 바람이 종잡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." <br> <br>2000년 동해안 산불, 2005년 양양 낙산사 산불처럼 양간지풍으로 인한 대형 산불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고성 산불 역시 양간지풍으로 피해가 컸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이번에는 피해 면적이 30분의 1로 줄었고 주불 진화 시간도 사흘에서 12시간으로 단축했습니다. <br> <br>인력과 장비를 초기에 집중 투입한 덕분이었습니다. <br><br>속초, 인제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난 지난해와 달리 발화 지점이 고성 한 군데였던 점도 빠른 진화가 가능했던 이유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고성군에 강한 바람이 간헐적으로 다시 불고 있어서 소방당국은 긴장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양간지풍이 부는 기간 이 지역엔 상시 소방 대기인력을 늘리고 <br> <br>야간 진화가 가능한 헬기 도입도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김문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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