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주말에 뉴스하는 저도 평일엔 집에 있는 아이들 챙기는 평범한 엄만데요. <br><br>격하게 공감가는 말이 있습니다. <br><br>‘돌밥’.. 돌아서면 밥 차리고 돌아서면 밥 차리고.. <br><br>이걸 몇 달째 무한반복하고 있습니다. 반찬 없을 때 최고의 구원투수는 ‘달걀’인데, 저같은 엄마들 많으신가보네요. 달걀값도 <br>껑충 뛰었습니다. <br>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주말을 맞은 대형 마트. <br> <br>손님들이 가장 먼저 집어드는 건 달걀입니다. <br> <br>직원들이 1시간에 한 번씩 진열대를 채워줘야 할 정도입니다. <br> <br>[김혜진 / 서울 종로구] <br>"아이들이 학교에 안 가서 집에서 삼시세끼를 먹으니까 모든 데에 계란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." <br> <br>[김정례 / 서울 마포구] <br>"양파랑 당근 다져서 구워서 계란말이도 해주고 장조림도 해주고, 계란 엄청나게 많이 먹어요, 그래서." <br><br>"계란말이 너무 좋아요." <br><br>"마트 진열대에 가득 쌓여 있던 달걀들이 1시간도 되지 않아 절반 넘게 팔렸는데요. 인기에 힘입어 달걀 가격도 고공행진 중입니다." <br><br>달걀 중 두번째로 큰 달걀인 특란 한 판 소매가는 평균 5528원. <br> <br>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% 가까이 오른 건데, 2017년 8월 이후 3년 만에 최고 가격입니다.<br> <br>코로나19 여파로 외식이 줄어들면서 집에서 밥 반찬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달걀 소비가 늘어난 겁니다. <br> <br>[이은희 /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] <br>"(달걀 소비가) 상당 기간은 지속 될 것이다. 행동 패턴이 한번 형성되면, 코로나 19 상황이 해결된다고 해도 바뀌진 않거든요." <br> <br>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된 미국에서는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달걀 도매 가격이 3배 넘게 급등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