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7시간여 현장 수색…유해 추정 2점·휴대전화 발견 <br />시공사 등 현장 관계자 줄소환…2명 추가 출국 규제 <br />사인 규명 위해 13명 부검…"가족 동의 없었다" 항의도 <br />경찰 "전달 과정에서 오해"…희생자 38명 신원은 모두 확인<br /><br /> <br />38명이 숨진 이천 화재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 유해 일부와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시공사를 포함한 현장 관계자들을 추가 소환하는 등 화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 과학수사요원들이 촘촘한 망으로 화재 현장 잔해물을 거릅니다. <br /> <br />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을 수습하기 위해 현장 정밀 수색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7시간 넘는 수색 결과, 희생자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두 점과 휴대전화 하나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정요섭 /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 : 지하부를 중심으로 지하에서 희생자가 발견된 곳 주변을 넓게 설정해 정밀 수색했습니다. 그 결과,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2점을 거두어 국과수로 감정 의뢰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아직 지하 1층을 완벽히 들여다보지 못했다며 추가 수색을 예고했는데, 현장 감식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정확한 발화지점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, 경찰은 2차 감식에서 발견된 산소용접기 등의 국과수 감정 결과와 수사 상황에 따라 다음 주중 추가 감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당시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는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사 건우를 포함해 현장 관계자들이 줄 소환됐고, 공사 관계자 2명이 추가로 출국 규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안전관리자가 있었는지, 또 불법 개조나 소방법 위반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희생자들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13명을 부검했는데, 일부 유가족은 경찰이 동의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진행했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가족 : 타버렸어요, 몸이. 그런데 그런 사람을 부검해야 합니까? (불에 탄 게) 맨눈으로 보이는데 부검할 필요가 있어요?] <br /> <br />경찰은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, 혈액 채취로 사인을 밝히지 못한 희생자 5명은 가족의 동의를 얻어 부검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까지 파악되지 않았던 사망자 1명의 유전자도 유족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, 38명 희생자의 신원은 모두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[nahi8@ytn.co.kr]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0220554406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