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휴 사흘째 나들이객 '북적'…경주, 관광 기지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월 첫 주말이었던 어제(2일) 전국 관광지는 많은 인파로 붐볐는데요.<br /><br />이번 황금연휴를 계기로 경주 등에선 숙박업소의 예약율이 점차 회복되면서 관광업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주 첨성대를 배경으로 가족과 연인들이 사진 속에 추억을 담습니다.<br /><br />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에 둘러앉은 가족들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집에만 있던 아이들은 엄마, 아빠와 함께 하늘 높이 연을 띄우고, 비눗방울 놀이에 신이 났습니다.<br /><br />하늘하늘 곱게 차려입은 한복을 입고 맵시 뽐내며 경주를 거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모처럼 황금 연휴를 보내려는 관광객들로 인근 도로에는 자동차의 긴 행렬이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마스크가 거추장스럽고, 살짝 무덥기도 하지만 모처럼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좋은거 같아요. 바람도 불고…코로나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날씨가 너무 많이 좋아져서 야외활동에도 문제없겠다 싶을 정도로…"<br /><br />"(마스크가) 조금 불편하긴 해요. 아직까지는 불편하고 하지만 어쩔수 없으니까 그래도 모두를 위해서 일단 마스크를 껴야죠."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예약취소가 잇따르고, 관광객이 뚝 끊겼던 경주는 이번 황금연휴를 시작으로 5월 지역 숙박업소 예약율이 50%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지역 관광 산업 회복에 대한 조심스런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관광객이 점차 회복추세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첨성대라든지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(찾고 있습니다.)"<br /><br />경북도와 경주시는 코로나19 종식에 맞춰 새로운 관광상품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