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은 억제 성공했는데…日 검사 오류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긴급사태 연장을 고려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일본 언론은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억제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조명하며 일본 정부에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도 검사오류가 또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최근 자료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지역 감염상황을 고려해 4일에 결정하고자 합니다."<br /><br />오는 6일까지 내려졌던 긴급사태를 한 달 가량 연장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아베 신조 일본 총리.<br /><br />누적 확진자 수가 1만5천명을 넘어서고 연일 세자릿수 감염자가 보고되자 지금의 조치를 완화할 경우 그간 노력들마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사실상 받아들인 겁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불안해하는 일본과 달리 안정적 대처로 지역 감염을 통제한 한국의 상황을 집중 조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아사히 신문은 집단 감염 사태를 겪은 대구시가 2개월여만에 억제에 성공했다면서 대구시의 상황을 상세히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신문은 시장 상인과 대구시장 등의 인터뷰를 토대로 민관협력과 시민 신뢰 확보의 중요성을 짚으며, 일본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 시 참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초기 늦은 결정과 미비한 대책으로 일본 정부가 사태를 키웠다면, 검사 과정에서도 오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요코하마시의 민간검사업체는 도쿄도 등 3개 광역단체에서 의뢰받은 검사에서 38건을 음성임에도 양성으로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해당 업체는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지침에 따른 절차를 지켰다면서 검체 채취에서 개봉까지 과정에서 용기 등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달 아이치현에서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24명이 양성으로 판정받아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