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람 모양의 인형은 예나 지금이나 어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꿉놀이 도구의 하나죠. <br /> <br />그런데 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인형 제품 16개를 검사한 결과, 9개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돼 제품 판매 중지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린이들이 즐겨 갖고 노는 사람 모양의 인형 완구들입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원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유통되는 인형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9개 제품에서 안전 기준을 넘어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9개 제품에서 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는 DEHP나 DBP가 안전 기준의 8배에서 최고 3백 배 넘게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한 제품에서는 신장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카드뮴이 안전 기준의 1.7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우 / 소비자원 화학환경팀 연구위원 : DEHP나 DBP의 경우 피부 점막에 자극을 주거나 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카드뮴의 경우 신장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특히 국제 암연구소에서는 카드뮴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4개 제품에서 제품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제조연월 등 한글 표시 사항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통신판매중개업자와의 정례협의를 통해 해당 제품의 판매 중지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해당 제품을 수입 판매한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, 사업자는 해당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환불해 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원은 어린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필 / 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 : 완구에 인체 유해 물질이 함유될 수 있으므로 사용자는 사용할 때 입에 넣거나 사용 후 손을 반드시 씻어주는 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조사 대상은 중국산 12개 제품과 인도네시아산 1개, 한국산 인형 몸체와 중국산 옷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 3개였는데, 유해물질이 검출된 9개 제품은 모두 중국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50312184944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