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오늘은 비무장지대 총격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 <br><br>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고 이틀 만입니다. <br><br>북한이 우리 초소 쪽으로 총탄 여러 발을 쏘아댔습니다. <br><br>우리 군은 일단 오발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정작 북한은 아무런 반응도 해명도 없는 상황입니다. <br><br>먼저 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<br>오늘 아침 7시 41분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내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. <br> <br>북한 군이 군사분계선 넘어 남쪽으로 총격을 가한 겁니다. <br> <br>우리 군도 즉각 기관총으로 북측을 향해 10여 발씩 2차례 경고사격으로 대응했습니다. <br> <br>'정전 협정위반이며,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중단을 촉구한다'는 내용의 경고방송도 했습니다. <br> <br>군은 이 과정에서 우리 병력이나 장비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이후 감시초소 GP 지휘관은 외벽을 살폈고 북한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탄 4발이 콘크리트벽에 박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.<br><br>총탄이 박힌 우리 GP는 군사분계선을 사이로 북한군 GP 3곳과 1.5~1.9km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습니다.<br> <br>군은 총탄 흔적을 통해 발사된 방향과 의도를 분석 중입니다. <br> <br>다만 군은 북한군 초소가 우리보다 낮은 지대에 있고 북한군 교대 후 장비 점검 시간대였던 만큼 오발 사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당시 짙은 안개로 1km 이상 앞이 보이지 않았던데다, 인근 북한 지역 영농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점을 봤을 때 의도적인 도발로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. <br> <br>군은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 대표 명의로 전통문을 보내 북측에 상황 설명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북측은 현장에서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우리 군이 보낸 전통문에 대해서도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오성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