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도 뭔가 건강에 이상은 있는 것 같다는 설이 사그러들지 않자 청와대가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수술, 시술 어떤 것도 안 받았다는 겁니다. <br>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20일간 잠행을 깨고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청와대는 김 위원장 건강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 "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"가벼운 시술을 받지 않았느냐"는 질문에도 "그렇다"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판단 근거를 밝히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"대북 소식통보다는 한국 정부를 더 신뢰해야 한다는 걸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지속적으로 신변 이상설을 제기했던 태영호 당선자를 비판하며 유감을 표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청와대의 단호한 부인에도 김 위원장 건강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각에서는 김 위원장 등장에도 심혈관 질환 시술을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어제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의 오른쪽 팔목에 이전에 없던 새로운 상처가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심장 스탠트 시술을 받기 위해 관을 삽입한 흔적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또 다리에 이상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정성장 /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] <br>"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지난 4월 14일 (순항)미사일 발사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되지 않았는데 그때 모종의 경미한 사고가 있지 않았는가…" <br> <br>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영상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김 위원장의 복귀를 환영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"그가 건강하게 돌아온 걸 보게 돼 기쁘다"며 김 위원장이 순천 비료공장 준공식 테이프를 자르는 장면, 간부들과 대화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도 리트윗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