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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분기 4조 적자? 휘청이는 정유업계..."2분기도 암울" / YTN

2020-05-03 14 Dailymotion

’보관장소 부족’ 못 들어오는 유조선, 울산 앞바다 정박 <br />"만들어 팔면 손해"…코로나19·유가 하락에 ’어닝 쇼크’ <br />SK이노·GS칼텍스 실적 발표 앞둬…"4조 적자" 예상까지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 속에 정유업계가 받은 충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업계가 1분기에 많게는 4조 원에 달하는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, 2분기도 암울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산에 있는 정유업체의 수출전용 부두가 텅 비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석유제품을 사가려는 배가 줄지어 있던 1년 전과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유조선은 원유를 둘 곳이 없어 들어오지 못하고 바다에 마냥 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준영 / SK이노베이션 과장 : 항공유나 휘발유 같은 제품 수요가 급감하면서 출하량이 크게 줄었고, 원유저장탱크도 90% 이상 가득 차있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저장량이 많지 않던 예전과 비교해보면, 원유탱크가 꽉 차 떠오르는 방식의 지붕이 거의 끝까지 올라온 걸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요 감소로 사려는 사람도 없고 정제 마진 악화로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인 상황. <br /> <br />정유업계가 받은 충격은 1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에쓰오일은 1976년 창사 이후 44년 만에 최대치인 1조 원대 적자를 기록했고, 현대오일뱅크의 적자도 5천억 원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적 발표를 앞둔 SK이노베이션과 GS 칼텍스까지 정유업계가 4조 원대 적자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정유사 네 곳이 지난해 벌어들인 것보다 큰돈을 석 달 만에 날리는 게 됩니다. <br /> <br />더군다나 2분기 실적이 더 안 좋을 것이란 예상이 상황을 암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달석 /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세계적으로 수요가 언제가 회복되느냐가 관건인데 지금으로서는 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석유제품 재고 물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와 유가 하락이 불러온 위기에 이른바 '신의 직장'으로 불리던 정유업계가 휘청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지은[j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5040126316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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