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리두기 잊은 뉴욕…주지사 "제발 마스크라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내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느슨해지며 가까운 공원 등 외출에 나서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 쿠오모 주지사는 "제발 마스크라도 써달라"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뉴욕 맨해튼의 관광 명소이자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'센트럴 파크' 입니다.<br /><br />화창한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찾아보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.<br /><br /> "자신과 가족 그리고 지역 사회를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십시요, 마스크를 써야합니다."<br /><br />서부 캘리포니아에서는 시민 100여명이 '해변 재개방'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시위대 곳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깃발이 보였고, 일부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'소환'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침묵하지 않을 것 입니다."<br /><br />수도 워싱턴DC에서는 수십여대의 대형 트럭이 백악관 앞 도로에서 경적 시위를 벌이며 "경제 재가동과 운임 인상" 등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정보센터에 따르면 미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15만여명, 사망자는 6만7천여명으로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쿠오모 뉴욕주지사는 "코로나19 사태는 끝나는 게 아니라며 이전의 활동으로 되돌아간다면 다시 급속히 확산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