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격 막 오르는 여야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주 여야의 원내지도부가 새롭게 꾸려지게 됩니다.<br /><br />선거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, 원내사령탑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들은 또 다시 치열한 '선거전'에 돌입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'슈퍼여당'의 원내 상황을 총 지휘하게될 사령탑 자리를 놓고 출사표를 던진 의원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4선 고지에 오르는 김태년 의원은 오늘은 당선인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휴일인 어제는 지방을 직접 돌며 당선인들을 만나는 방식으로 '선거운동'을 벌이기도 했던 김 의원은 친문 핵심으로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결위 간사 등을 거친 점을 들어 '유능한 일꾼'임을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3선에 성공한 전해철 의원 역시 각 지역을 발로 뛰며 '대면 호소'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휴일인 어제는 서울·경기 지역을 1시간 단위로 돌며 당선인을 만나고, 지난 주말에는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기도 한 전 의원은 '당정청 간 소통을 이끌 적임자'라는 점에 방점을 두고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4선이 되는 정성호 의원은 지역을 직접 찾는 대면 접촉보다는 전화나 문자를 돌리는 전략을 택했는데요.<br /><br />당선인들에게 코로나와 경제 상황과 관련한 책을 직접 보내기도 한 정 의원은 지금부터 야당을 향해 협력과 대화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주 금요일 경선이 예정돼 있는 통합당도 그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통합당 내 최다선 당선인 중 한 명인 주호영 의원이 오늘 오후 출사표를 던집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에 5선에 성공한 주호영 의원의 출마 선언문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여당을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또, 당내 최다선으로서 당의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밝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주 의원에 앞서 각각 4선과 3선 고지에 오르는 충청권의 이명수, 김태흠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는데요,<br /><br />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이 의원은 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추진력있는 지도부가 필요하다며, 당의 혼란과 지도부 공백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뒤이어 출마선언을 한 김 의원은 지금은 관리자가 아닌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개척자가 필요하다며, 통합당이 과거와 단절하고, 우파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원내대표 경선 국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아무래도 '김종인 비대위' 출범에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부분일텐데, 주호영 의원은 찬성 입장을, 이명수·김태흠 의원은 '자강론'을 내세우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 의원 모두 당선인 총회를 거쳐 총의를 들은 뒤 최종 판단을 해야 한다는 데에는 뜻을 같이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권영세, 김기현 당선인이 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이들의 출마 여부 또 그 시기와 더불어 원내대표 경선에 뛰어든 후보들이 '러닝메이트'를 누구로 선정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