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천 화재 합동분향소…희생자 38명 위패·영정 안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사망한 희생자들이 안치된 합동분향소에는 엿새째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마지막 사망자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희생자 38명의 위패와 영정이 모두 안치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분향소 제단에는 지난달 29일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목숨을 잃은 38명의 위패와 영정이 모셔졌습니다.<br /><br />제단 양옆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,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보낸 조화가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조문은 희생자들의 친인척과 지인 위주로 진행되고 있고 아직 일반인 조문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정세균 국무총리, 이재명 경기지사,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차례로 방문해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와 당소속 21대 국회 당선자들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천시는 분향소 지하에 유가족들이 쉴 수 있는 임시 휴게공간을 마련했고 유가족들이 장례 기간 머물 수 있도록 숙박시설을 제공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유가족마다 공무원들을 전담 배치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장례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오후 2시 자체 간담회를 갖고 일반인 조문 허용 등을 포함한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그제와 어제 사고현장에 대한 정밀수색을 통해 그동안 찾지 못했던 사망자들의 미발견 유해를 모두 수습했습니다.<br /><br />화재직후 4구의 시신에서 유해 6점이 미수습상태였는데 모두 찾아낸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수습한 유해를 국과수에 보내 DNA 분석 등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모레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3차 합동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이천 물류창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