관광객이 곧 몰려들 제주도와 국내 관광지들은 비상입니다.<br /><br />체온 검사를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을 고지하기 위해 돌 하르방도 마스크를 썼습니다.<br /><br /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공항에 설치된 돌하르방, 커다란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렸습니다.<br /><br />내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도가 진행하는 마스크 착용 캠페인입니다.<br /><br />공항을 비롯해 유명 관광지 내 돌하르방 77기에 마스크를 씌웠습니다.<br /><br />[제주도청 관계자]<br />"관광객들이 보면서 방역수칙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취지로 (캠페인을) 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연휴동안 18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는 검역을 한층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체온이 37.3도가 넘으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[김강립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]<br />"선별진료소에서 해외 입국자뿐만이 아니라 발열증상자에게도 진단검사를 실시토록 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실내 관광지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,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역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도 휴게소와 버스터미널, 기차역에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하고, 야외 관광지에선<br />이용자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공원도 자원봉사자와 직원들이 탐방객들에게 거리두기를 안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"등산로 바닥에는 거리두기 산행을 알려주기 위해 2m 간격으로 줄을 표시했습니다."<br /><br />방역당국은 연휴기간 밀접접촉이 늘면서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순간의 방심으로 그동안의 성공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<br /><br />live@donga.com<br />영상취재 : 박영래 김한익<br /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