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신의 핏방울?…코로나19 완치 혈액, 수천만원에 거래

2020-05-04 2 Dailymotion

신의 핏방울?…코로나19 완치 혈액, 수천만원에 거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 귀한 재료가 되는 게 완치자의 혈액인데, 이 혈액이 수천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폭로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일부 업체는 기증받은 혈액을 고가에 거래해 돈벌이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들의 혈액이 많게는 수천만원에 거래되는 사실이 폭로됐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바이오 업체 '캔터 바이오커넥스'가 완치자 혈액을 1㎖에 최고 4만달러, 우리 돈 5천만원에 팔았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완치자 혈액이 비싸게 거래되는 이유는 혈액 내 항체가 백신이나 치료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혈액 내 항체 수치가 높을수록 비싼 가격이 매겨졌습니다.<br /><br />혈액 기증자에게는 12만원의 실비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완치자 혈액 거래는 주로 미국에서 이뤄졌지만, 영국의 일부 연구소도 주요 고객이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보건법상으로는 기증 받은 혈액을 되파는 건 불법이지만 다른 나라에서 기증 받은 혈액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이 없어섭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영국 정부는 싼 가격에 기증 혈액을 연구소에 공급해왔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각 연구소가 자체적으로 혈액을 확보해야 하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확진자가 선의로 기증한 혈액으로 일부 업체들이 막대한 이윤을 취하고 있다며 감염병의 대유행을 큰 돈을 벌 기회로만 여긴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영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혈장치료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대규모 임상시험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혈장은 혈액 속의 액체 성분으로, 혈장치료는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임상시험을 주도하는 영국의 의료기관은 완치자 150명으로부터 혈장을 기증받았으며, 임상시험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은 현재 6천5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