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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 차 훔쳐 놀이공원 간 여중생…“절도 처벌 어렵다”

2020-05-04 44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빠 차를 훔친 14살 여자 중학생, <br> <br>광주에서 서울까지 운전해서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놀러갔습니다. <br><br>대담한 범행은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들통났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 사고 흔적이 선명합니다. <br> <br>주변에는 사고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이는 잔해가 나뒹굽니다. <br> <br>사고가 난 건 어젯밤 11시 40분쯤. <br> <br>14살 여중생과 일행 3명이 탄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차량과 부딪혔습니다. <br> <br>[광주 광산경찰서 관계자] <br>"중앙분리대를 받고 차가 회전하잖아요. 뒤따라오는 차량과 경미한 접촉사고를 낸 거죠." <br> <br>사고를 낸 여중생은 그제 밤 광주공항에 주차돼있던 아버지의 차량을 훔쳤습니다. <br><br>어머니가 서울로 출장을 가면서 차량을 공항 주차장에 세워놨는데, 집에 있던 예비열쇠를 가져와 차량을 몰고 나온 겁니다. <br> <br>친구들과 서울에 있는 놀이공원에 가기 위해서였습니다. <br><br>훔친 차량을 몰고 서울 놀이공원에 들른 이들은 다음날 밤 광주로 돌아가다 사고를 냈습니다. <br> <br>차량을 타고 나온지 꼬박 하루만이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여중생과 일행을 형사입건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여중생이 차량을 훔친 것에 대해선 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4촌 이내 가족이 절도나 사기와 같은 재산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고소하지 않으면 형이 면제되기 때문입니다. <br><br>경찰은 일행들을 상대로 정확히 누가 운전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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