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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명 페트병 섞어 버리면 내년부터 과태료…시민들 혼란

2020-05-04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다음주부터 주택에 사는 서울시민들은 재활용 쓰레기 내놓는 방법이 달라집니다. <br> <br>생수병과 같은 투명한 페트병과 비닐을 다른 재활용품과 별도로 분리해야 합니다. <br> <br>당장 내년부턴 위반시 과태료도 물어야 하는데, 시민들 준비가 돼 있을까요? <br> <br>박건영 기자가 점검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피스텔 지하에 있는 분리수거장입니다. <br> <br>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를 담은 봉투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. <br> <br>봉투 속에는 초록색 섬유유연제통과 투명한 페트병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. <br><br>재활용에 적합한 투명 페트병과 비닐은 별도로 분리해 지정된 요일에 배출하는 제도가 다음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지만, 알고 있는 시민들은 많지 않습니다. <br> <br>재활용품 공동수거장이 없는 단독주택 상황은 어떨까. <br> <br>[박건영 기자] <br>"주택가 골목길에 내놓은 쓰레기 봉투입니다. 재활용 플라스틱이 들어있는데요, 열어보면 초록색, 갈색 페트병은 물론, 투명 페트병까지 색깔 구분 없이 한데 뒤섞여 있습니다." <br> <br>서울에선 다음주부터 투명 페트병을 다른 플라스틱과 섞어 배출하면 수거가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취지는 공감하지만, 병 제조사가 아닌 시민 수고만 늘리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합니다. <br> <br>[장형국 / 서울 강남구] <br>"유색이든 투명이든 다 (공장에서) 찍어 나오는 것을 저희가 (분리배출)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지금으로선 별로 좋은 방향 같지 않고." <br> <br>그 동안 투명 페트병은 주로 해외에서 수입해 왔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들여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. <br> <br>국내에서 재활용 비율을 높여야 하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[서울시 관계자] <br>"양질의 페트가 확보가 안 되니까. 좋은 것만이라도 잘 모아서 그걸로 재활용 생산을 하자." <br> <br>당장 내년부터는 분리배출을 어기면 과태료도 물게 됩니다. <br> <br>본격시행에 앞서 필요성과 방법부터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김지균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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