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족들 "진상규명·책임자 처벌" 촉구…합동분향소 추모행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희생자 유족들은 오늘(4일)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는 오늘도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희생자 유족들이 사고 발생 엿새 만에 단체로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.<br /><br />더딘 진상규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화재의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고 발생원인 진상규명을 정식으로 요청하며 안전관리 지침을 강화하고 책임자를 엄벌하도록…"<br /><br />남편을 잃은 한 유족은 사고 당시 남편과 전화 통화까지 했는데 대피 유도등이나 비상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안되겠다. 이거 안되겠다. 나가려고 하는데, 이게 없나 봐요. 아무것도 안 보이고 하니까. 이거 안 되겠다고 계속 그 말만 해요."<br /><br />물류창고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에 대한 보도가 전혀 없다며 울분을 터트리는 유족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,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등 각계인사들이 찾아와 조문하는 등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은 건설 현장에선 여전히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사라지지 않았다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건축주와 시공사, 감리업체 등을 압수 수색을 한 경찰은 시공사 현장사무소 등을 추가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두차례 합동 감식에서 화재 원인을 밝히지 못한 경찰은 오는 6일 사고 현장에서 3차 합동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