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美 대통령 "중국에 1조 달러 관세 부과…배상 차원" <br />"美, 징벌적 관세·경제 제재·채무상환 거부 등 거론" <br />中 매체 "트럼프 대통령 1조 달러 관세, 코미디 같은 얘기"<br />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코로나19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면서 징벌적 관세 부과 얘기를 꺼내자 중국은 코미디 같은 얘기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단순한 '기싸움'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미중 간의 새로운 대결이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,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에 1조 달러 규모의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대한 피해를 배상받기 위한 차원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1조 달러는 양국의 연간 무역 총액보다 큰 천문학 적 액수입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전 세계가 다 피해를 봤습니다. 182개국이나 됩니다.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에 대해 할 말이 많습니다. 당연히 대응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이 중국에 대해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징벌적 보복 관세뿐 아니라 경제 제재, 그리고 채무상환 거부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에서는 중국 정부를 미국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터무니없는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30일) : 중국에 책임 떠넘기기와 국제사회의 여론몰이를 멈추고 자국의 방역에 시간과 힘을 쓰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관영 매체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1조 달러 관세 부과 방침은 코미디 같은 얘기라며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매기면 가격만 올라 결국 미국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거라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배상요구에 중국 정부는 물론, 관영 매체까지 연일 총출동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중국 때리기에 실제로 나설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0422034740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