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린이날 공원 '북적'…코로나19에 짧은 외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린이날인 오늘(5일) 놀이공원과 동물원 등 곳곳이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그 모습은 여느 때와 달랐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에 사람들은 마스크로 무장한 채 짧은 외출을 즐겼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발열 체크로 시작되는 입장.<br /><br />마스크는 필수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굳게 닫혔던 어린이대공원의 문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야외시설만 제한적으로 다시 운영됐는데, 간만에 집을 나선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.<br /><br /> "오랜만에 손주 데리고 마스크 쓰고 사회적 거리 잘 유지하면서 즐겁게 놀다 가려고 왔습니다."<br /><br /> "아빠랑 오랜만에 나와서 너무 좋아요."<br /><br />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예년처럼 다채로운 모습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여전한 감염우려에 긴장의 끈을 놓기는 이른 상황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에 곳곳에 비까지 내리면서 사람들은 멀리 나가는 대신 가까운 공원을 찾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.<br /><br /> "아이들하고 여행 가려고 했었는데 지금 다 못 가게 돼서 아무래도 가까운 데 나오게 됐어요."<br /><br /> "실내 같은 데 가기가 좀 그래가지고 야외로, 실내는 사람도 많이 있을 거 같고…"<br /><br />사슴벌레부터 도마뱀 등 각종 곤충을 직접 보고 만져보는 곤충 박물관도 이색장소로 인기를 끌었고, 어린이들의 천국, 문구점도 부푼 희망으로 가득찼습니다.<br /><br />'생활 방역' 전환을 하루 앞둔 어린이날, 여행 대신 짧은 외출로 저마다 연휴를 즐겼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