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이천 물류창고 화재 "성역없이 수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유가족들에게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희생자에 대한 부검을 완료하고 공사 업체 관계자를 추가로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이천 물류창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유가족을 상대로 수사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가족 동의 없이 일부 사망자의 시신을 부검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불만이 팽배하자 설명의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.<br /><br />일부 유가족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까지 부검했다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부검은 범죄와 관련성 있는지 또 육안으로 봐서나 제반사항을 봤을때 명확하지 않을 경우에 꼭 부검을 하도록, 전문가의 판단을 거치도록…"<br /><br />경찰은 사망자 가운데 18명을 국과수에 의뢰해 부검을 완료했습니다.<br /><br />통상 화재사고 사망자의 경우 혈액 내 일산화탄소 농도를 확인해 화재로 인한 사망인지 여부를 판별하는데 이들의 경우 혈액을 채취할 수 없어 부검한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을 2차례 압수수색한 경찰은 관련자 2명을 추가해 모두 17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3차 합동감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화재원인이 무엇인가 정확하게 과학적으로 규명을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책임소재가 누구한테 있는 것인가 누가 잘못을 해서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나온 것인가…"<br /><br />한편 어린이날 휴일을 맞아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이 다소 줄어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