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제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면서 생계까지 위협받던 소상공인들도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게다가 지자체에 이어 어제부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도 열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이지운 기자가 한껏 분주해진 전통시장을 가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. <br> <br>먹거리를 파는 좌판은 빈자리 없이 빼곡하고, 손님들을 맞는 상인들 표정도 한층 밝아졌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불경기를 겪었던 상인들은,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지원금 덕분에 그나마 숨통이 트였습니다. <br> <br>[김난희 / 전통과자점 상인] <br>"80%는 선불카드로 사요. 안 쓰면 안 되니까. 3개월 안에 써야 하잖아요." <br> <br>[명미경 / 식당 주인] <br>"사람들이 (지역 상품권을) 많이 가지고 나오시더라고요. 옛날에 비하면 사람이 좀 나오잖아요. 70% 정도는 회복됐다고 보면 돼요." <br> <br>재난지원금이 반가운 건 시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[정은지 / 서울 서대문구] <br>"아이들이 학교에 못 가다 보니까 식대가 많이 나오더라고요. 재난지원금 주셨으니까 유용하게." <br> <br>[조서환 / 인천 중구] <br>"국가 경제에 도움 되게 받는 순간 다 쓰려고 합니다. 과일도 사 먹고, 고기도 사 먹고." <br> <br>긴급재난지원급 지급이 시작된 어제 하루, <br> <br>현금 1조 2900억 원이 취약계층 280만 가구에 전달됐습니다. <br> <br>다음주 전 국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, 얼어붙은 지역 경기에 조금씩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> <br>한편에선 사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지원금 규모가 천차만별이어서 불만도 제기됩니다. <br><br>지자체가 별도 지원하는 지원금 규모에 따라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면서 지역차별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배시열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