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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스토킹 이유 있을 것”…바둑 조혜연, 악플로 2차 피해

2020-05-05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방송인 이원일 셰프와 결혼을 약속한 여성, 악플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죠. <br> <br>간신히 스토킹 피해에서 벗어난 프로바둑기사 조혜연 9단도 악성 댓글 때문에 2차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바둑 커뮤니티 게시물에 올라온 댓글 가운데 일부입니다. <br> <br> 프로바둑기사 조혜연 9단이 40대 남성에게 스토킹 당했다는 기사 아래에 스토커를 옹호하는 글들이 보입니다. <br> <br> "스토킹한 이유가 있을 것"이라며 피해자에게서 원인을 찾는 글부터 피해자의 외모를 비하하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 이 누리꾼은 조 기사가 운영하는 학원의 임대료에 문제가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합니다. <br> <br> 조 기사를 1년 가까이 스토킹한 40대 남성은 구속된 상태로 지난달 28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지만, 조 기사의 피해는 끝나지 않은 겁니다. <br> <br>[조혜연 / 프로바둑기사] <br>"악플을 보자마자 극도로 분노했습니다. 굉장히 억울했기 때문에. 원하는 것은 오직 일상생활 그 하나뿐입니다" <br> <br> 참다 못한 조 기사는 지난 1일 수차례에 걸쳐 악플을 남긴 누리꾼 1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. <br> <br> 조 기사는 스토킹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학원까지 알아낸 또다른 스토커 세 명이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 일상생활을 위협 받으며 공황장애를 겪고 있어 심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혜연 / 프로바둑기사] <br>"정문을 잠그고 있음에도 아이들을 따라서 들어오기도 하고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기본적으로 저만 보면 허허하고 좀 기괴하게 웃고 가시거든요." <br> <br> 스토킹 피해에 대한 언론 보도와 수사기관의 움직임이 이어졌지만 조 기사의 피해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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