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총선에서 압승한 여당 후보였지만 낙마한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요? <br> <br>낙천, 낙선한 여권 인사들이 공공기관에 낙하산으로 대거 내려갈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. <br> <br>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는 최근 공공기관의 기관장과 상임감사들에 대한 업무 평가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업무 평가를 바탕으로 순차적으로 공공기관장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데, 올해 안에 70여 명의 기관장을 새로 임명해야 합니다. <br><br>공공기관장은 평균 연봉이 1억7천 만원에 이르고 임기는 3년이 보장되다보니 '보은' 자리로 활용됐습니다.<br> <br>그러다보니 벌써부터 총선에서 낙천, 낙선한 인사들이 대거 공공기관장 자리로 내려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"당내 경선이나 선거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앞다퉈 지원서를 넣는 걸로 안다" 고 말했습니다.<br> <br>3개월 넘게 공석인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후임으로 김연명 사회수석,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외에 전임 김성주 이사장처럼 총선에서 낙마한 정치인이 임명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한국가스안전공사, 최근 '갑질 논란'으로 해임된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역시 정치권 인사가 후임으로 거론됩니다. <br> <br>[신완선 /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] <br>"(정치인들이) 자기 전문성을 안 따지고, 기관의 규모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요. 대외적으로 명분 좋은 곳을 선호해요. " <br> <br>공공기관장 뿐 아니라 평균 연봉이 지난해 기준 1억6000만 원이 넘는 상임감사 자리도 대거 교체가 예상됩니다. <br> <br>내년 1월부터 감사 후보자 자격 요건이 강화되는 만큼, 올해 감사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 <br>tnf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