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주장한 탈북자 출신 태영호· 지성호 당선자는 북한 관련 국회 상임위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죠. <br> <br>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언급했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상임위에서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지성호 /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자 (지난 1일)] <br>"김정은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." <br> <br>[태영호 /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자 (지난달 28일)] <br>"사진 한 장도 남길 수 없다는 것은 지금 서서 올바른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 상황." <br><br>김정은 위원장이 걸어다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두 당선자가 사과했지만, 더불어민주당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><br>송갑석 대변인은 "두 당선자의 거짓 선동은 당사자의 사과로 넘길 사안이 아니다"라며 미래통합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또 북한 관련 상임위인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 두 당선자를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재차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통합당은 민주당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고 맞받았습니다. <br><br>김성원 대변인은 "두 당선자의 상임위는 차기 지도부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"이라는 겁니다.<br> <br>국회법상으로도 두 당선자의 특정 상임위 배치를 막을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경제적 이해관계나 수사 등으로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을 때만 특정 상임위 배치가 불가한데, 두 당선자 모두 해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오일석 /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연구위원] <br>"기밀에 대해서는 어떻게 공유할 건지, 그리고 유출이 있을 경우는 어떻게 책임을 물을 건지 이런 것을 자세히 규정할 필요가 있는 거죠. " <br> <br>일각에서는 상임위 배치를 막기보다는 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