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린이날을 맞아 놀이공원과 박물관은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북적였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매년 진행되던 어린이날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달라진 어린이날 풍경, 손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 달 만에 문을 연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. <br /> <br />마스크를 쓰고 길게 줄을 선 가족들이 차례로 발열 체크를 한 뒤 입장합니다. <br /> <br />가득한 인파에 거리 두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고, <br /> <br />"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서 입장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." <br /> <br />안내방송도 안내요원도 무용지물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어린이날을 맞은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납니다. <br /> <br />[이상빈 / 서울 자곡동 : 이렇게 놀러 나오기는 아주 오랜만인 것 같아요, 정말로. 한 달 이상 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야외 시설만 문을 연 동물원. <br /> <br />오랜만에 보는 동물이 반가운 아이들은 난간에 매달려 떠날 줄을 모릅니다. <br /> <br />"우와 우리 나 쳐다본다!" <br />"너 쳐다보는 것 같아?" <br /> <br />[이시우 / 서울 보광동 : 코로나19 때문에 집 앞에서 일정한 시간에만 나와서 놀았는데 휴일 맞아서 가족들과 같이 나와서 노니까 아주 좋아요.] 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 우려는 여전한 만큼 실내에서 진행하던 동화축제나 생태프로그램 같은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2월 10일부터 휴관했던 공룡 박물관에도 어린이 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박물관 2층 실내전시관에 있던 공룡모형들은 이렇게 야외 산책로로 모두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여전한 만큼 실내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걸 막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다만 실내 전시관 대부분이 폐쇄돼 볼거리가 줄어든 만큼 아쉬움은 남습니다. <br /> <br />[박민철 / 경기도 양주시 회천2동 : 전시돼있는 걸 다 못 보고, 체험활동도 아이가 요즘에 많이 관심 있어 하는데 못해보기 때문에 아쉽습니다.] <br /> <br />일부 박물관은 유튜브 방송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대체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바꿔놓은 어린이날 풍경. <br /> <br />달라지지 않은 한 가지는 나들이 나온 것만으로도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해맑은 표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[sonhj071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0522060122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