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미시간주 소도시 플린트 ’패밀리 달러’ 매장서 총격 <br />40대 상점 경비원 뮤너린, 손님 딸에게 마스크 착용 요청 <br />말다툼 벌인 여성, 20분 뒤 가족과 함께 다시 나타나 <br />흥분한 20대 아들 총격 가해…경비원, 총상 입고 사망<br /><br /> <br />미국의 40대 상점 경비원이 손님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요청했다가 말싸움 끝에 손님 가족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경비원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행정명령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총격 사건은 지난 1일 미시간주의 소도시 플린트의 저가상품 매장('패밀리 달러')에서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40대 상점 경비원인 캘빈 뮤너린은 코로나19 수칙대로 손님인 샤멜 티그의 딸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시간주에서는 주지사 행정명령에 따라 상점 직원과 고객 모두 매장에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성 고객은 이를 거부하며 경비원과 한바탕 말다툼을 벌인 뒤 매장을 떠났고 20분 뒤 남편, 아들과 함께 다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남편 래리는 아내를 무시했다고 소리를 질렀고, 흥분한 20대 아들 비숍이 총을 쐈습니다. <br /> <br />경비원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레이튼 / 제니시 카운티 검사 : 말다툼이 있었고, 그녀는 (남편) 래리와 (아들) 비숍에게 연락했습니다. 그들이 다시 매장에 나타났고 총격이 벌어졌습니다.] <br /> <br />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여성을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달아난 남편과 아들은 불법 총기 소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검찰은 일가족 3명을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레이튼 / 제니시 카운티 검사 : 검찰은 캘빈 뮤너린의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세 사람에 대한 중범죄 영장을 청구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인근 주민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자신의 임무를 다하려다 목숨을 잃은 경비원을 추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0522160159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